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을 재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5일) 오전 SK 디스커버리 임원들을 소환해 조사 중입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가습기 살균제 속 물질의 인체 유해성을 사전에 인지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물을 예정입니다.
올해 1월 검찰은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을 원료로 한 가습기 살균제 피해 재수사에 착수한 뒤, 당시 제조·판매업체를 상대로 여러 차례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이후 지난달 13일엔 납품업체 대표 김 모 씨를 구속기소한 데 이어, 같은 달 27일엔
지난 2016년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을 원료로 가습기 살균제를 만든 옥시 등은 재판에 넘겨져 처벌받았지만, CMIT의 경우 유해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검찰의 기소 대상에서 제외됐었습니다.
[ 손기준 기자 / standard@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