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요즘 대한민국은 회색도시를 방불케 합니다. 오늘은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절기 경칩이지만, 미세먼지 때문에 봄날씨를 즐길 수 없습니다. 제가 잠시 날씨를 전해 드리려고 이렇게 마스크를 벗었는데요. 벌써 목이 따갑고, 코가 간질간질해집니다.
<1>따라서 오늘도 전국 15개 시도에서는 미세먼지 비상 저감 조치가 시행 됩니다. 수도권에서는 벌써 엿새째입니다. 전국 많은 지역에 미세먼지 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금 먼지 농도 서울 102마이크로그램, 충북 115마이크로그램, 광주 134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아있습니다.
<2>오늘 계속해서 미세먼지 농도 전국적으로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이 예상됩니다.
<일기도>오늘 전국이 흐린 가운데 제주와 전남 경남에서는 오전까지, 수도권에서는 낮 한때, 강원도는 오후부터, 경북북부 동해안은 밤부터 비가 오겠습니다.
<예상강수량>예상되는 비의 양은 제주에서 5~10mm, 강원 동해안에서5~20mm, 중서부와 경남, 전남에서는 5mm 미만으로 많지 않겠는데요. 기온이 낮은 강원 산지에서는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15cm 이상의 많은 눈이 쏟아지겠습니다. 이들 지역에서는 대설 예비 특보도 내려졌습니다.
<주간>중부지방과 일부 경북지역에서는 내일 아침까지 비나 눈이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현재>현재 기온 서울 6.6도, 부산 12.5도입니다.
<최고>낮에는 경칩답게 포근하겠습니다. 서울 11도, 대구와 광주 1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클로징>지금까지 낙산공원에서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민미경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