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 어느 곳에서든 도보로 10분 이내로 접근할 수 있는 초등학생 전용 돌봄 센터인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설치한다.
서울시는 6일 '서울시 온 마을 돌봄체계 구축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94곳 신설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우리 동네 키움 센터'를 400곳으로 확충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4곳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한 우리동네키움센터는 맞벌이나 한부모 가정의 만6∼12세 초등학생 자녀를 방과 후, 방학, 휴일 등에 돌봐주는 '틈새 보육' 시설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센터가 400곳으로 늘어나면 공적 초등 돌봄서비스 이용률이 현 14%에서 30%로 확대된다"며 "서울에 거주하는 맞벌이 가정 중 75%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센터는 부모 소득과 무관하게 돌봄이 필요한 가정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월 이용료는 10만원 이내에서 센터별로 자율적으로 정한다.
또 서울시는 가정으로 찾아가 부모의 양육 공백을 메워주는 아이 돌보미를 2022년 8000명까지 늘리고, 영유아와 부모를 위한 공동육아 품앗이 공간인 '열린 육아방'도 같은 해까지 450곳 이상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야근이나 주말 근무를 해야하는 맞벌이 부모를 위해 심야 시간대나 주말에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거점형 시간연장 어린이집'도 현재 9곳에서 올해 안으로 50곳까지 확충된다.
서울시는 위와 같은 돌봄 인프라·서비스 확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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