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산악회 회원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추돌해 16명이 다쳤습니다.
경남 창원에선 아파트 화재로 한밤중 주민 16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관광버스 운전석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소방대원들이 부상자를 들것에 실어 옮기고, 사다리를 타고 창문을 빠져나오기도 합니다.
각각 다른 산악회 회원들을 태운 관광버스 두 대가 추돌한 건데, 4명이 크게 다치는 등 총 16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고장 나 멈춰 서 있던 관광버스를 뒤따르던 관광버스가 보지 못하고 추돌한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경남 창원의 한 아파트 1층에서 불이 나 3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하지만 보일러실에서 시작된 불이 순식간에 위층으로 번져 주민 16명이 놀라 대피했고 4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시뻘건 화염과 검은 연기가 공장 건물을 뒤덮었습니다.
창고에 쌓여 있던 산업폐기물 더미에서 시작된 불로 폐기물 20톤이 타면서 4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서울 명동역 인근의 한 식당에선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배기구 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제공 : 영등포소방서·창원소방서·온산소방서·중부소방서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