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6일) 새벽 걸그룹 카라 출신의 가수 구하라 씨가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습니다.
구 씨는 그젯밤 자신의 SNS에 '안녕'이라고 쓴 뒤 바로 삭제하기도 했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수 구하라 씨의 SNS입니다
그젯밤 10시쯤 구 씨는 '안녕', '속은 엉망진창으로 망가지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가 바로 삭제했습니다.
구 씨는 실제로 어제 새벽 0시 40분쯤 서울 청담동의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 스탠딩 : 김보미 / 기자
- "구 씨의 회사 관계자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119와 인근 파출소 대원들은 즉각 구 씨의 자택으로 출동했습니다."
출동 당시, 구 씨의 자택 안은 연기로 자욱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곧장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구 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유서 있다는 소리는 못 들었어요."
구 씨는 지난해 9월 남자친구와 폭행 시비가 불거지며 법적 다툼을 벌였고, 악성댓글에 시달리며 최근까지 우울증을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보미입니다. [spring@mbn.co.kr]
영상취재: 박준영·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