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탄에 쓰러진 열일곱 여고생을 기억하며`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이날 재판에서는 지난달 13일에 이어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진술한 시민 6명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증인석에 오른 최윤춘(56)씨는 1980년 5월 광주간호원보조양성소에 다니며 광주기독병원으로 실습을 나갔다고 회고했다.
응급실에서 실습하던 최씨는 정확한 날짜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헌혈하려고 병원 정문에서 응급실 쪽으로 줄 선 시민들을 향해 헬기 한 대가 총을 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광주 기독병원 밖에 헌혈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데 '다다다다다' 소리가 나며 헬기에서 총을 쐈다"고 말했다.
↑ 전두환 재판에 증거물로 나온 5·18 군 기록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정수만(73) 전 5·18 유족
정 전 회장은 "군인들이 전혀 없는 곳이었다. 주변 목격자들에게 물어보니 차에 타고 있었는데 총을 맞고 뚝 떨어졌다더라"며 헬기 사격 피해 가능성을 제기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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