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양현석, 내일·모레 소환…YG 미국법인 금융거래 자료 요청

【 앵커멘트 】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을 받는 가수 승리와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내일(28일)과 모레(29일) 각각 경찰에 소환될 예정입니다.
경찰은 YG 미국법인의 돈이 양 전 대표의 도박자금으로 빠져나갔는지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수 승리와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내일(28일)과 모레(29일) 각각 비공개로 경찰에 소환됩니다.

이들은 각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에서 한 번에 최대 수천만 원씩 걸고 도박을 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7일 YG엔터테인먼트 사무실을 압수수색 해 YG 측의 금융 거래 자료를 확보했고, 양 전 대표를 출국 금지 시켰습니다.

경찰은 양 전 대표가 회삿돈을 도박 자금으로 사용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는데, 앞서 불거진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한 추가 조사도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 전 대표는 2014년 서울의 한 고급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를 만날 때,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접대 한 혐의로 입건된 상태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양 전 대표를 원정 도박 혐의로 소환 조사할 때 성매매 알선 혐의도 함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YG의 해외 자금도 수사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YG 미국법인의 돈이 양 전 대표의 도박자금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미국 재무부에 금융거래 자료를 공식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