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한 수사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어제 가족 일부 등에 대해 검찰이 출국 금지를 했다고 알려졌는데, 조 후보자 동생의 전처가 출국하려다 제지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연결해보죠.
【 질문 1 】
고정수 기자, 조 후보자 동생의 전처는 출국하려다 제지를 당했다고요.
【 기자 】
네, 오늘 오전 김해공항에서 출국하려던 조 후보자 동생의 전처가 출입국사무소에 의해 제지돼 떠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처인 조 모 씨는 항공사 직원으로서 업무 차 비행기를 타려다 제지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법무부 측은 조 씨가 도피성 출국을 하려던 건 아니라면서도 조 씨가 출국금지 당한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간 알려진대로 조 후보자 동생으로부터 웅동학원 채권 일부를 넘겨받은 조 씨는 웅동학원을 상대로 소송을 했다가, 웅동학원이 무변론 패소하면서 야당이 자작 소송 의혹을 제기한 상황입니다.
조 씨는 또 이혼 상태에서 조 후보자의 가족과 이례적인 부동산 거래를 했다는 의혹도 있는데요.
검찰이 조 씨에 대한 조사를 통해 조 후보자의 재산 형성 과정에 편법이 없는지 전방위로 살피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 질문 2 】
이 의혹 외에도 급소는 사모펀드 의혹이다란 말도 있죠.
관련 의혹을 풀 열쇠를 쥐었다는 3인방은 언제쯤 귀국할 것으로 보입니까.
【 기자 】
검찰은 조 후보자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 과정에 위법 여부가 있었는지도 집중 조사하고 있는데요.
조 후보자의 민정수석 재직 당시 투자가 이뤄진 상황에서 수상한 거래 정황들이 제기되면서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건 아닌지 살펴보겠단 것입니다.
공교롭게도 펀드 운용사 실소유주 논란이 있는 5촌 조카와 운용사 대표 등 핵심인물 3명이 의혹이 불거진 이후 해외로 출국한 상태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가족들을 통해 이들의 귀국을 요청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귀국하겠다는 답변이 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다음 주 초 예고된 인사청문회까지는 귀국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검찰은 이들의 귀국을 종용하는 한편 펀드 운용사의 계좌 흐름 분석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N뉴스 고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