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국의 산타는 다 이곳에 모인 것 같습니다.
무려 1,200명의 산타가 등장해 어려운 이웃에게 선물을 전달했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온통 빨간색입니다.
남녀노소 1,200명이 산타 옷을 입었습니다.
올해로 10년째인 성탄 선물 나누기 행사입니다.
조금씩 모은 후원금으로 2천 개의 선물 상자가 마련됐습니다.
▶ 인터뷰 : 최들 / 인천 주안동
- "이런 것 해보니까 기분이 어때요?"
- "엄청 좋았고 기분 좋았어요."
선물 배달에는 화려한 오토바이 부대도 나섰습니다.
삼삼오오 선물 상자를 들고 길을 나섭니다.
▶ 인터뷰 : 안상수 / (사)수와진사랑더하기 이사장
- "많은 시민 여러분께서 십시일반으로 도와주셨고, 대단히 많은 관심을 갖고 격려해주시고 같이 해주시니까…."
홀로 성탄절을 보내던 80대 할머니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 인터뷰 : 김운심 / 인천 만수 2동
- "아,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함께한 작은 마음들이 어려운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훈훈한 성탄절을 만들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