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촛불집회와 불교계의 반발까지 넘어섰던 어청수 경찰청장이 경찰 인사 문제에 발목이 잡히며 자진해서 사퇴했습니다.
후임 청장으로는 김석기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유력합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청수 경찰청장이 결국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자진해서 사퇴했습니다.
어 청장은 사퇴서에서 정부가 집권 2년차를 맞아 새롭게 진용을 갖추고 새 출발 할 수 있도록 자진해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어 청장은 스스로 사의를 결정했다며 다음 보직을 제의받은 사실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곧 어 청장의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며 후임에는 김석기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유력합니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어 청장은 촛불집회와 불교계 반발이라는 두 번의 큰 고비를 넘기며 임기를 채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경찰 인사가 미뤄지면서 안팎으로 불만이 거세지면서 낙
차기 경찰청장으로 거론되는 김 청장은 경북 포항 출신으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고등학교 후배입니다.
김 청장은 그동안 원칙과 합리성을 강조하며 촛불집회 막바지에 위기관리를 잘 해왔다는 평을 받아왔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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