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가 올해 폭력피해 이주여성에게 전문적인 상담과 임시보호, 의료 및 법률 연계서비스를 제공하는 폭력피해 이주여성 상담소를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상담소는 지난해 대구, 충북, 인천, 전남, 제주 등 5개 지역에 처음 설치됐다. 지난해에는 상담지원 5332건, 피해자 지원 5348건의 운영실적을 기록했다.
여가부는 오는 14일부터 내달 3일까지 각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상담소 운영기관 신청을 받아 상담소 4곳을 추가할 계획이다. 설치가 완료되면 국내 폭력피해 이주여성 상담소는 총 9곳으로 늘어난다.
가정폭력 상담소 중 △3년 이상 운영 △이주여성 상담 실적, 시설평가 결과 등이 우수 △이주여성 상담보호 관련 사업실적이 2년 이상 있는 비영리법인 또는 단체 조건에 해당하는 경우 상담소 운영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여가부는 오는 2022년까지 전국 128개 가정폭력상담소에 상담원을 1명씩 추가 배치한다. 취업, 직업교육 관련
황윤정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폭력피해 이주여성상담소가 이주여성들의 어려움과 고민을 듣고 피해 여성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상담 및 지원서비스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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