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찰청장으로 내정된 김석기 서울지방경찰청장 후임에 주상용 대구지방청장이 내정됐습니다.
하지만, 정작 김석기 청장에 대해서는 아직 이렇다 할 언급이 없어 과연 경찰청장에 취임할 수 있을지 논란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기종 기자.
【 기자 】
네. 경찰청입니다.
【 앵커멘트 】
주상용 대구지방경찰청장이 새로 서울청장에 임명됐다면서요?
【 기자 】
네. 조금 전 경찰청 관계자는 치안정감 전보 인사와 관련해 브리핑했는데요.
정부는 경찰청장으로 내정된 김석기 서울청장 후임에 주상용 대구청장을 내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주상용 서울경찰청장 내정자는 경북 울진 생으로 대구고등학교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경찰청 수사국장과 대구지방청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경찰청 차장에는 이길범 경찰청 경비국장, 경찰대학장에 김정식 경찰청 정보국장, 경기청장에 조현오 부산청장이 각각 내정됐습니다.
임재식 경찰청 차장과 한진희 경찰대학장, 김도식 경기지방청장은 명예퇴직합니다.
이번 인사는 김석기 청장의 거취문제를 놓고 찬반 여론이 팽팽한 가운데 발표돼 그 배경에 많은 궁금증이 모이고 있는데요.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어청수 청장의 퇴임에 따른 지휘권 공백을 방지하고, 신속히 조직을 안정시키려고 단행한 것이라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김석기 청장 거취와는 상관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지역에서 경찰청장과 서울청장이 나온 적이 없는 만큼 최악에는 김 청장에 대한 내정 철회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닌가 하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홀가분한 표정의 어 청장은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아름답다며 퇴임사를 한 뒤 경찰 직원들의 배웅 속에 경찰청을 떠났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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