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부터 화재 소식입니다. 오늘 새벽 1시 40분쯤 충북 진천군 덕산면에 있는 한 자동차부품 생산 공장에서 불이나 다친 사람 없이 1시간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공장 건물에서 갑자기 불길이 솟는 것을 보고 인근 공장 경비원이 119에 신고했다고 하는데요. 샌드위치패널로 지어진 공장 1동 절반가량이 불에 타고 생산된 완제품 등이 소실돼 2억 5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현재 조사 중입니다.
▶ 어제 오전 7시쯤에는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에 있는 한 가건물에서 시작된 불이 화랑이 있는 옆 건물로 번졌습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가 도착 즉시 진압하면서 7분 만에 완전히 꺼졌는데요.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전시작품과 표구, 컴퓨터 등 사무집기류들이 소실됐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정도는 계속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 토요일 밤 10시 30분쯤에는 충남 보령시 대천동에 있는 한 주택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난 주택은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식당으로 사용돼 왔는데요.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택 한 동이 전부 불에 타 약 2,0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주택 주방에서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토요일 오후 12시 30분쯤에는 부산시 동래구 거제동에 있는 한 주택에서도 불이나 약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사고로 거주자 64살 김모씨가 얼굴에 화상을 입고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는데요. 119 소방대가 현장조사를 한 결과 전기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제 오전 판교 신도시 터파기 공사현장에서 토사가 무너져 3명이 숨지고 7명이 크게 다치는 등 최근 각종 공사장에서 안전사고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고 사고에 미리미리 대비하는 습관만이 사고예방의 지름길임을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