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부터 화재소식입니다. 오늘 새벽 2시 40분쯤 부산시 동래구 명륜동 지하철 동래역 앞에서 주차돼 있던 소나타 승용차에 불이 났습니다. 119 소방대가 도착 즉시 진압하면서 불은 7분 만에 완전히 꺼졌는데요. 차량 안에 사람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차량과 함께 차량 옆에 있던 건물의 벽면이 그을리고 유리창이 파손됐습니다. 누군가가 일부러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제저녁 7시 25분쯤에는 광주시 북구 용두동에 있는 한 치킨가게에서 시작된 불이 인근 미용실과 식당으로 번졌습니다. 불은 다친 사람 없이 약 1시간 10분 만에 꺼졌는데요. 불이 시작된 치킨 가게의 건물이 가건물 형태로 지어져 피해가 더 확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정도는 계속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제는 서울 수락산에서 2건의 산악사고도 있었습니다. 오후 12시 50분쯤 수락산 도안사 부근에서 50살 김모씨가 산행 도중 미끄러져 약 7m가량 추락해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고, 오후 2시 10분쯤에도 수락산 탱크바위 부근에서 50살 황모씨가 등산 중 넘어지면서 발목에 부상을 입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특수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응급처치하고 소방헬기로 안전하게 이송했습니다.
▶ 어제 오전 3시 30분쯤에는 대구시 달서구 하빈면 하산리에 있는 한 물류창고에서 불이나 6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샌드위치 패널로 이루어진 창고 건물 1동과 창고 안에 쌓여 있던 섬유 원사 500톤이 불에 타 약 1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계속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제는 건조한 날씨 속에서 산불도 잇따랐는데요. 대구시 동구 지묘동에서 또, 서울 은평구 구산동에 있는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중한 삼림이 불에 탔습니다. 누군가가 버린 담뱃불로 불이 난 것으로 보이는데요. 건조한 날씨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서 불조심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