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자연 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오늘 전 매니저인 유장호 씨를 소환조사합니다.
장 씨의 전 소속사 사무실도 2차 압수수색 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들어봅니다.
황재헌 기자!
【 기자 】
네, 경기분당경찰서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유 씨는 언제 소환됩니까?
【 기자 】
네, 예정대로라면 유장호 씨는 오늘 오후 2,3시 쯤 경찰에 출석합니다.
장 씨 유족들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유 씨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받습니다.
경찰은 유 씨를 상대로 이른바 '장자연 문건'을 작성하게 된 이유를 집중조사합니다.
또, 다 태웠다던 문건 사본이 더 있었는지, 아니면 제3의 문건이 있는지 여부도 수사 대상입니다.
애초에 문건을 작성하게 된 이유를 밝히는 것도 관건입니다.
또, 경찰은 장 씨가 술접대와 골프접대를 강요받았는지 등 문건에 나온 범죄혐의의 진위를 캐묻습니다.
특히, 장 씨가 소속사와 갈등관계를 못이겨 자살했는지를 밝히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 질문 2 】
경찰이 서울 삼성동 장 씨의 소속사 옛 사무실을 또 압수수색했죠?
【 기자 】
그렇습니다.
경찰은 어제(24일) 장 씨 소속사 대표 김 모 씨의 서울 삼성동 옛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접대 장소로 알려진 3층과 1층 와인바를 중심으로 수색했는데요,
건물 출입문과 전화기 그리고 식기 등 집기류에 대한 지문감식을 했습니다.
또, 남아있는 세면도구와 머리카락 등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유전자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1층 와인바 신용카드 결제내역을 세무서로부터 제출받아 이용객을 조사하고 이를 통해 수사대상자들의 행적과 비교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문건과 관련된 수사대상자 12명의 범죄혐의에 대한 수사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분당경찰서에서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