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이 이틀째 계속되면서 어제 오후 3시쯤에는 주민대피령이 내려졌는데요. 현재까지 약 5ha의 산림이 소실됐고, 196가구 500여 명의 주민이 대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불을 끄기 위해 헬기 14대와 소방대원 등 1,300여 명이 동원돼 진화에 나섰지만, 진화된 듯 보였던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되살아나 대전시 동구에 있는 만인산 쪽으로 계속 번지고 있는데요. 게다가 지형이 험해 진화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날씨가 건조한 탓에 최근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산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불씨 다루실 때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어젯밤 9시 10분쯤에는 서울시 종로구 청진동에 있는 한 건물 2층 음식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난 곳이 재개발 지역이어서 다행히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는데요.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6분 만에 완전히 꺼졌지만, 불이 옆 음식점과 주택으로 번져 85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현재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제 오후 1시 20분쯤 광주시 동구 남동에 있는 한 의류 수선 집에서 49살 조모씨가 작업 도중 재봉틀에 손가락이 끼여 바늘이 손가락을 관통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 구급대가 도착하자마자 놀란 조씨를 안정시키고 신속히 재봉틀 본체와 바늘을 분리한 뒤 손가락을 안전하게 빼내 응급처치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요즘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조금은 나른해지는 게 사실인데요. 이런 때일수록 더욱 안전사고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어제 오전 4시 40분쯤에는 부산시 동래구 명륜동에 있는 한 도로에서 소나타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35살 최모씨가 차 안에 갇혔는데요. 119구조대가 각종 구조장비를 활용해 안전하게 구조하고 응급처치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계속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제 전국에서는 217건의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 구급대는 197명을 구조하고 3,929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