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울산 앞바다에서 고래떼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울산은 고래관광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울산 남구청은 고래를 주제로 한 다양한 문화축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박상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넓고 푸른 울산 인근 해상입니다.
잔잔하던 바다가 갑자기 물보라를 튀기더니 수십 마리의 고래떼가 모습을 나타냅니다.
고래떼가 고래를 탐사하기 위해 제작된 관경선과 경주를 시작하자, 사람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즐거워합니다.
울산시 남구청은 우리나라의 포경어업 전진기지였던 남구 장생포 앞바다에서 고래 도시 울산 남구를 알리는 문화축제를 열기로 하고, 고래 관광사업을 본격 추진합니다.
▶ 인터뷰 : 김두겸 / 울산시 남구청장
- "외지에서 오신 분들을 어떻게 체류형 관광으로 이끌어 낼 것이냐, 6시간 이상 울산에서 머물게 할 수 있는, 그러면서 직접적인 지역경제에 활성화 방향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남구청은 먼저 오는 25일 장생포 고래박물관 앞에서 '제1회 고래의 날' 선포식을 가지고, 고래시 낭송회 등 고래 문학제도 함께 열기로 했습니다.
또 같은 날 장생포항에서는 영화관과 공연장을 갖춘 관경선을 첫 취항해 오는 12월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울산 앞바다를 2시간 30분에 걸쳐 운항할 계획입니다.
'고래바다 여행선'으로 명명된 이 배는 무게 262톤, 길이 39.4미터, 폭 8미터의 크기로, 한꺼번에 200여 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습니다.
남구청은 또 다음 달 14일부터 17일까지 태화강 둔치와 장생포 일대에서 제15회 울산고래축제를 개최하기로 하고,
▶ 인터뷰 : 박상규 / JCN울산중앙방송 기자
- "잇단 고래떼 발견에 이어 고래 문화축제까지 풍성하게 이어지면서 고래관광 사업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JCN뉴스 박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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