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지난 정권에서 급성장한 무기 중개업체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거액의 세금을 탈루하고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입니다.
송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최근 압수수색한 I사의 홈페이지입니다.
지난 1985년 설립된 무기 중개업체로 김대중 정부 시절부터 굵직한 무기 도입 중개를 통해 급성장해온 업체입니다.
서울중앙지검은 I사가 거액의 세금을 탈루해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이 제기돼 지난주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달 말 국세청이 70억 원의 세금을 탈루했다며 I사를 고발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특히 차명 계좌로 의심되는 통장 내역도 넘겨받고 비자금 조성 여부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돈이 정치권으로 유입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이 업체가 무기 중개를 하는 과정에서 우리 군의 군사기밀을 빼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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