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대입 수험생들이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고 있는데요.
수능 때까지 주의해야 할 건강관리 지침과 식습관 등을 윤범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고 3 교실의 오후 자습시간입니다.
늦더위가 이어지면서 수험생들의 고충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 인터뷰 : 진성원 / 환일고등학교 3학년
- "아침에 학교 올 때도 덥고 낮에 공부할 때도 더우니까 지치고, 밤에 잘 때도 올해는 열대야 현상이 많았거든요. 밤에 자기도 힘들었고…"
전문가들은 무더위로 인한 소화불량을 예방하기 위해 음식을 오래 씹는게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유병욱 / 순천향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차근차근 씹어 넘기다 보면 소화액도 많이 나와서 소화도 시키게 되고 위나 소장의 부담이 적어서 학습 능률도 올릴 수 있습니다."
수면 시간은 최소 5시간이 넘어야 하고, 30분 이내의 낮잠도 도움이 됩니다.
하굣길에는 버스로 한 정거장 정도는 걷는 것이 좋습니다.
'505의 원칙'에 따라 50분간 공부하고 5분 정도는 스트레칭하면서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습관도 필요합니다.
먹을거리도 중요합니다.
철에 맞는 계절 과일을 많이 먹고 저녁 공부 전의 모과차 한잔도 근육을 이완시키고 정신을 맑게 해줍니다.
야식으로는 패스트푸드나 컵라면보다 김밥 한 줄과 따뜻한 우유를 통해 부족한 칼슘과 무기질, 단백질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전문가들은 오는 9월 초까지 늦더위가 이어질 수 있다며, 막바지 건강관리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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