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개강을 1주일 앞둔 대학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학들은 국내에 들어온 외국 대학생과 해외 유학생들에게 신종플루 예방을 위한 협조 공문을 발송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충남 대전지역의 한 대학은 개강을 2주 늦추는 등 개강 연기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부 대학은 학교 건물 전체를 소독하는 한편, 본국에 다녀온 외국인 유학생을 별도 지정한 기숙사 공간에 1주일 동안 머물게 하고
일반 학생의 지역감염에 대비해서는 홈페이지와 이메일, 문자 메시지를 통해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대학이 감염이 우려되는 학생들의 명단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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