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평도 앞바다에서 꽃게 운반선이 전복되면서 배에 타고 있던 선장 등 4명이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선장 등 3명은 구조됐지만, 나머지 1명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천 연평도 앞바다에서 꽃게 운반선이 침몰했지만, 해경과 해군이 선원 3명을 구조했습니다.
운반선은 연평도 항을 출항한 지 2시간 반 만에 소연평도 동쪽 8.7km 해상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침수로 가라앉았습니다.
선원들은 구조를 요청하고 나서 구명 기구를 타고 배에서 빠져나왔습니다.
다행히 김동민 선장 등 선원 3명은 해군 함정에 의해 발견돼 인천의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 인터뷰 : 김동민 / 화물선 선장
- "배가 삽시간에 가라앉아 버렸어요. 2시 반부터 고무보트가 바람에 뒹굴어 다니다가 9시경에 구조됐습니다. 저희가 살려고 몸을 보트에 묶어놔 버렸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선원 42살 김 모 씨는 아직 찾지 못한 가운데 해경과 해군은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독도에서는 해경이 침몰한 해양 폐기물 전용 수거 선박에 대해 이틀째 수색 작업을 펼쳤습니다.
해경은 천5백 톤 급 함정을 비롯해 경비함정 6척을 동원해 수색을 벌였지만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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