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법원에서는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주요 사건들에 대한 선고 공판이 잇따라 열립니다.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 사건에 이어 용산 참사 농성자들의 1심 선고 등이 예정돼 있는데, 법원의 결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월요일 오후에는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으로 불구속 기소된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1심 선고 공판이 열립니다.
지난 2006년 기소된 이후 3년 만입니다.
핵심 쟁점은 조작된 논문을 바탕으로 농협과 SK로부터 20억 원의 연구비를 받아냈는지 여부.
검찰이 징역 4년을 구형한 가운데, 판결문만 무려 3백 페이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수요일에는 지난 5개월 동안 파행을 거듭했던 용산참사 농성자들에 대한 1심 법원의 판단이 나옵니다.
피고인을 비롯한 유가족들은 검찰의 징역 8년 구형에 대해 크게 반발해 판결 결과에 따라 논란이 예상됩니다.
목요일인 29일에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내려집니다.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벌금 150만 원이 선고돼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될 때 공 교육감의 당선 무효가 확정됩니다.
또 횡령과 탈세 혐의로 기소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에 대한 선고가 대전지법에서 열립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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