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사채설 유포' 항소심…벌금 4천만 원

탤런트 고 최진실 씨가 사채업을 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A 씨가 항소심에서 벌금 4천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현재까지도 당시 유포된 쪽지의 최초 작성자가 밝혀지지 않았고 A 씨 말고도 수많은 사람이 이 쪽지를 재전송했으며, A 씨가 깊이 반성하는 점 등을 참작할 때 1심의 형은 다소 무거워 벌금형에 처한다"고 판결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9월 누군가로부터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탤런트 안재환이 쓴 사채 40억 원 가운데 25억 원이 최 씨의 돈'이라는 취지의 허위 사실이 담긴 쪽지를 받고, 이를 이 모 씨 등 150명에게 재전송해 최 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