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은 모처럼 포근한 날씨 속에 햇살을 만끽했습니다.
특히 벤쿠버 동계올림픽 열풍에 스케이트장은 만원을 이뤘고, 응원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갈태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관악산입니다.
화창한 날씨를 맞아 삼삼오오 몰려든 가족과 친구들, 직장 선후배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 인터뷰 : 김정근 / 서울시 성내동
- "날씨가 풀리니까 봄의 향기, 기운이 샘솟고, 친구들 만나니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참 좋습니다."
▶ 스탠딩 : 갈태웅 / 기자
- "동계올림픽 열풍으로 도심 주요 빙상장도 스케이트 행렬로 온종일 북적였습니다."
스케이트를 타는 재미에 어른 아이 모두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 인터뷰 : 박승현 / 성동초교 3년
- "지금보다 더 열심히 타고 싶어요."
금메달 소식이 잇따르자 지도자도 신이 납니다.
▶ 인터뷰 : 장윤경 /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강사
- "빙상을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하고요. 저변 확대가 많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매우 기쁩니다."
도심 속 한국선수단 응원 열기도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쇼트트랙 금메달 소식으로 모든 국민이 한마음이 됩니다.
▶ 인터뷰 : 최지연 / 청주시 분평동
- "계주도 남았잖아요? 거기서 좋은 모습 보여서 또 국민에게 금메달 안겨주면 좋겠어요."
오랜만에 찾아온 포근한 날씨에다 동계올림픽 열풍까지, 시민들은 추억을 만들면서 휴일 하루를 만끽했습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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