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남 통영시 인근 해상에서 어선에 불이 나 2명이 숨졌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서울의 한 뉴타운 공사장에서 고등학생이 물에 빠져 목숨을 잃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황주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어두운 바다 한가운데에서 불길이 피어오릅니다.
어젯밤 오후 9시 13분쯤 경남 통영시 욕지면 욕지도 남쪽 5마일 해상에서 어선이 전소했습니다.
불길을 피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든 선원 9명이 구조됐지만, 이 가운데 2명은 숨졌습니다.
화재 발생 당시 어선은 조업 중이었으며, 기관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새벽 3시쯤에는 서울 마포구 아현동의 뉴타운 공사현장에서 17살 이 모 씨가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모 씨는 웅덩이 위의 살얼음판이 깨지면서 물에 빠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웅덩이 얼음판에서 놀다가 얼음이 깨져 이 씨가 물에 빠졌다"는 친구들의 말에 따라 익사한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이에 앞서 저녁 8시 22분쯤 경북 경주시 성건동에서 승용차와 버스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새벽 1시 20분쯤 서울시 마포구 창전동에 있는 한 도로에서 화물차에 불이 났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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