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전 간부 2명 경찰 출석 조사

전교조와 전공노 조합원의 정치활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어제(8일) 김선동 민주노동당 전 사무총장과 정성희 민노당 전 집행위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들은 조합원 282명으로부터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지 않은 민노당 후원계좌로 모두 1억여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출석에 앞서 김 전 사무총장 등은 기자들과 만나 "전·현직 당 간부들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해 강제 소환조사하는 것은 민노당에 대한 모독"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경찰은 민노당 회계책임자인 이들이 미신고 후원계좌를 개설해 운영한 경위와 전교조ㆍ전공노 조합원으로부터 받은 돈이 당비인지 후원금인지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갈태웅 / tukal@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