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함체를 들어 올리기 위해 쇠줄을 거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수시로 변해서 작업 진행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 기자 】
네, 백령도입니다.
【 질문 】
오늘 인양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약한 비가 내리고 있지만, 작업 진행에는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함미 쪽은 현재 한 곳에서 인양 쇠줄 연결이 완료됐습니다.
함수 부분은 쇠줄 연결을 위한 와이어를 좀 더 굵은 것으로 바꾸느라 작업 속도가 좀 늦어졌습니다.
때문에 현재로서는 함수보다 함미 쪽이 작업 속도가 더 빨라졌습니다.
다음 작업 시간은 오전 11시 40분에서 오후 1시까지, 그리고 오후 5시 50분에서 8시까지 2번 정도입니다.
오늘도 인양 쇠줄을 걸기 위한 수중 작업이 계속 진행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물살이 약한 '조금' 기간이 어제로 끝나면서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줄었습니다.
일단 쇠줄 결속만 마치면 그다음 함체를 들어 올리는 작업 자체는 그리 난이도가 높지 않은 작업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수시로 날씨가 작업을 방해하고 있어서 작업이 벌어지고 있는 백령도 현지에서는 물살이 다시 약해지는 다음번 '조금' 때인 오는 22일은 지나야 본격적인 함체 인양 작업이 진행될 수 있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백령도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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