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경찰서는 동료 월급과 중대 운영비 등을 들고 탈영한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3기동단 소속 의경 24살 김 모 상경을 구속했습니다.
김 상경은 지난 1월 동료 중대원들의 급여와 급식비 등 3천 100여만 원을 횡령한 뒤 신분증을 위조해 탈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김 상경은 불법 사설 도박에 빠져 공금 천 200여만 원을 횡령한 뒤 채워 넣을 방법이 없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상경은 탈영 86일 만인 지난 16일 부산의 한 나이트클럽 앞에서 불심검문에 걸려 붙잡혔으며, 빼돌린 돈은 대부분 유흥비로 탕진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갈태웅 / tuk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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