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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고흥 현지에서는 물론 과학도를 꿈꾸는 어린아이들까지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발사 성공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나로호 발사가 이뤄지는 전라남도 고흥.
이번이 두 번째 발사지만 거리 곳곳엔 태극기가 다시 내걸렸고, 우주도시를 꿈꾸는 고흥 시민의 마음은 1차 발사 때 못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고철웅 / 고흥 지역상인
-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1차 발사 때 실패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꼭 성공해야 하고, 또 성공하지 않겠습니까."
▶ 인터뷰 : 이재화 / 고흥 지역상인
- "이번에는 꼭 성공해서 우리 고흥군의 발전도 되지만, 우리 국가적으로도 큰 발전이 있길 바랍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과학실에서도 나로호 얘기로 아이들이 한껏 들떠 있습니다.
플라스틱병으로 만든 나로호 모형을 보며 내일(9일) 나로호가 우주 높이 솟구쳐 오르기를 기대합니다.
(기 자 : 내일이 무슨 날인지 알아요?)
(아이들 : 나로호 발사하는 날이요!)
▶ 인터뷰 : 박슬기 / 서울인헌초등학교 우주소년단
- "저번에 페어링이 분리가 안 돼서 실패했는데, 이번에는 페어링에 관해서 연구도 더 많이 하고, 어떻게 하면 더 잘 나갈 수 있을까 연구를 많이 했으니까 이번에는 꼭 성공했으면 좋겠어요."
▶ 인터뷰 : 조문선 / 서울인헌초등학교 우주소년단
- "꿈이 한 개 더 생길 것 같은데… 우주정비사가 되는 꿈 같은 것, 그런 게 되고 싶습니다."
나로호를 만드는 데 힘을 모은 기업들도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긴 마찬가지.
나로호의 조립을 담당한 대한항공의 직원들은 오늘(8일) 오전 발사 연기 소식을 접했다가 다시 예정대로 발사될 것이라는 뉴스를 보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 인터뷰 : 김신덕 /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 과장
- "(나로호에는) 엄청난 기술들이 집결돼 있기 때문에 그 부분들을 우리가 해냈다는 거, 그게 일단 가슴 벅차고요…."
우주강국을 꿈꾸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내일(9일) 그 꿈이 현실이 되길 한마음 한뜻으로 염원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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