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야구와 농구 대표팀이 '금메달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4년 전 도하 아시안게임의 굴욕을 씻겠다는 각오입니다.
이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4년 전 도하에서 대만과 일본에 연패하는 수모를 겪었던 야구 대표팀.
그러나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구겨진 자존심을 펴겠다는 자신감이 넘칩니다.
우승을 다툴 대만을 무너뜨릴 비법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류현진 / 야구 대표팀 투수
- "(상대가 장타를 의식하기 때문에)그런 점들을 많이 이용하면 투구 수를 적게 하면서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류현진의 지적처럼 대만은 지난달 열린 대륙간컵 대회에서 경기당 5~6점을 뽑을 정도로 장타력을 뽐냈지만 세밀함은 떨어졌습니다.
자신감은 넘치지만, 방심은 없습니다.
▶ 인터뷰 : 조범현 / 야구 대표팀 감독
- "전력분석 위원들은 일본 아마추어 팀들을 보고선 오히려 대만보다 한 수 위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일본과 대만 모두 방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하에서 48년 만에 노메달 수모를 당한 농구 대표팀은 스피드와 조직력으로 명예회복을 노립니다.
▶ 인터뷰 : 유재학 / 농구 대표팀 감독
- "스피드와 공·수에서 오랫동안 훈련을 했기 때문에 선수들 간의 협조가 다른 나라보다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주성과 하승진에 함지훈을 투입하는 '고공 농구'로 중국과 중동의 높이에 정면 대응한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대표팀은 두 차례의 해외 전지훈련 등을 거치며 이 전략의 완성도를 위해 상당기간 손발을 맞췄습니다.
야구와 농구는 각각 13일 대만전과 1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첫 경기를 펼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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