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소식입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KCC가 전자랜드를 제압하고 1승1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베테랑 추승균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이상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완벽한 승리였습니다.
1차전 17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했던 KCC에게 두 번의 실수는 없었습니다.
1쿼터를 뒤진 KCC는 2쿼터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강력한 압박수비로 5분여 동안 전자랜드의 득점을 2점으로 묶은 KCC는 전태풍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3쿼터에는 추승균이 나섰습니다.
전자랜드가 문태종을 앞세워 8점차까지 추격하자 추승균이 잇따라 골밑을 파고들어 득점을 올려 15점 앞선 채로 3쿼터를 마쳤습니다.
4쿼터 한때 허버트 힐과 문태종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했지만, 하승진이 득점과 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켜 결국 91대 82로 승리했습니다.
▶ 인터뷰 : 추승균 / KCC
- "1차전도 저희가 못해서 진 경기가 아니라 안타깝게 생각했습니다. 1차전 같은 경기는 하지 말자고 했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잘해줘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1승 1패로 균형을 맞춘 KCC는 정규시즌부터 이어온 전자랜드 전 4연패에서도 벗어났습니다.
▶ 인터뷰 : 허재 / KCC 감독
- "원점으로 돌려놨고 홈인만큼 관중의 호응도 있고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서 3, 4차전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어려운 원정에서 1승1패로 균형을 맞춘 KCC는 가벼운 마음으로 3차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반면 전자랜드는 1차전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패해 어려운 원정길이 됐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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