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의 박찬호가 시즌 첫 승 소식을 전해 국내 팬을 기쁘게 했는데요.
반면, 이승엽은 여전히 타격감을 찾지 못한 모습입니다.
한 주간의 해외파 소식, 이상주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박찬호는 지난 22일 세이부와의 홈경기에서 일본 무대 첫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7이닝 동안 3안타에 볼넷 4개를 내줬지만 삼진 6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습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로 전성기보다 느렸지만 과감한 몸쪽 승부와 다양한 변화구가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2경기 연속 6이닝 3실점 미만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해 올 시즌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야쿠르트 임창용도 지난주 4경기에 나와 호투했습니다.
세이브 조건이 성립하지 않아 1세이브에 그쳤지만 4이닝 동안 14타자를 상대로 안타를 단 한 개도 맞지 않았습니다.
지바 롯데의 김태균도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입니다.
5경기를 뛴 김태균은 14타수 7안타로, 시즌 타율을 2할4푼까지 끌어올렸습니다.
반면 이승엽은 타격감을 찾지 못했습니다.
지난주 6경기에 나와 타율 2할2푼2리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삼진을 8개나 당하며 21일 경기에서는 선발에서 제외되기도 했습니다.
부진에서 벗어나려면 삼진을 줄이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