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에서 뛰고 있는 이승엽이 국내로 복귀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규해 기자!!
【 기자1 】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1 】
이승엽 선수의 국내 복귀, 급작스런 소식인데요. 전해주시죠.
【 기자1 】
네, 일본 오릭스에서 뛰고 있는 국민 타자 이승엽이 내년 국내로 복귀합니다.
이승엽은 최근 국내 한 스포츠 전문 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한국 프로야구로 복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엽은 인터뷰에서 "8년간의 일본 생활을 돌아보며 이제는 됐다고 생각했다며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더 늦기 전에 한국에 가기로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엽은 또 한국이 그립고, 내가 느끼는 감정 그대로 가고 싶었다며 복귀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승엽은 구단 측에 계약 기간인 2012년 연봉을 포기하는 대신 한국으로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통보했으며 조만간 계약 관계를 마무리할 계획인데요.
이승엽은 지난해 12월 오릭스와 옵션을 포함한 연봉 1억 5천만엔, 우리 돈으로 약 20억 4,000만 원, 계약 기간 2년에 계약했습니다.
구단 측은 계약 기간이 남아 있으나 선수 본인이 한국 복귀를 절실히 원하고, 연봉 포기 의사도 밝힘에 따라 이승엽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2 】
국내 어느 팀으로 복귀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죠?
【 기자2 】
네, 그렇습니다.
이승엽은 일본으로 떠난 지 8년 만에 다시 고국 팬들 앞에 서게 됐는데요.
국내 복귀 구단으로는 친정팀 삼성이 1순위로 꼽히고 있으나 다른 팀 이적도 배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승엽은 삼성으로 복귀 가능성에 대해 "가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가고 싶다고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라며 향후 협상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여운을 남겼습니다.
은퇴 시기에 대해선 "예전에는 36살 때 은퇴하겠다는 말을 했다. 하지만, 현재는 할 수 있을 때까지 해 보고 싶다며, 양준혁보다 오랜 기간 뛰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2003년 한국에서 아시아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운 뒤 일본으로 건너간 이승엽은 2004년 지바 롯데를 시작으로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오릭스 버팔로스를 거치며 8년간 활약했습니다.
일본 8시즌 통산 타율은 2할5푼7리를 기록했으며, 지난 2006년 타율 3할2푼3리, 41홈런, 108타점을 기록하는 등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