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야구판을 뜨거운 열기로 몰아넣었던 투수를 꼽으라면 당연히 윤석민과 오승환인데요.
데뷔 동기인 두 선수가 이번에는 자존심을 건 연봉 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음악&화면분활 - 윤석민 / 오승환 경기 장면)
KIA 윤석민과 삼성 오승환의 세 번째 대결이 시작됐습니다.
이번에는 연봉 대결입니다.
윤석민과 오승환은 2005년 프로 데뷔 동기생.
데뷔 당시를 제외하고 연봉은 매년 오승환이 윤석민을 앞섰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 3관왕, 오승환 넘는다)
윤석민은 올 시즌 다승과 방어율, 탈삼진에서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오승환을 누르고 정규시즌 MVP와 골든글러브를 석권했습니다.
성적과 인기를 앞세워 연봉에서 처음으로 오승환을 앞설 기회를 잡은 셈입니다.
(# 우승 프리미엄 오승환!)
오승환 역시 47세이브로 한 시즌 최다세이브 아시아 타이기록을 작성해 인상 요인이 충분합니다.
한국시리즈 우승 프리미엄까지 고려하면 연봉에서 윤석민에게 뒤질 요인이 없습니다.
한국 최고 투수인 윤석민과 오승환이 생각하는 연봉은 지금까지 이승엽이 세웠던 8년 차 최고인 4억 1천만 원을 넘는 것.
이런 바람을 두 선수 모두 이룰지, 자존심 대결에서는 누가 웃을지, 윤석민과 오승환의 계약 소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