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켑코(KEPCO)를 물리치고 7연승을 달렸습니다.
흥국생명은 현대건설을 물리쳤습니다.
남녀 프로배구 소식,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마틴과 김학민의 강타가 불을 뿜습니다.
대한항공은 적지에서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46분 만에 1,2세트를 모두 따냅니다.
대한항공이 완승의 마침표를 찍을 것 같던 3세트.
켑코는 안젤코와 최석기를 앞세워 듀스 접전 끝에 승리합니다.
켑코는 4세트에서도 대한항공을 제압합니다.
켑코의 극적인 '역전 드라마'가 나오는가 싶었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대한항공이었습니다.
대한항공은 김학민과 마틴의 강타가 작렬하며 진땀 나는 경기를 끝냈습니다.
▶ 인터뷰 : 신영철 / 대한항공 감독
- "우리 스스로 5세트를 만든 경기입니다. 우리 선수들이 다시 한번 뭔가를 재정비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대한항공은 13승6패를 기록하며 선두 삼성화재에 승점에서 10점 뒤진 2위를 지켰습니다.
2위 도약을 노렸던 켑코는 4위에 머물렀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대한항공은 후반기 첫 경기에서 완승하며 치열한 2위 경쟁에서 한발 앞서나갔습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대 2로 꺾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