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태권도의 간판 황경선이 우리 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한국 태권도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2연패의 위업도 달성했습니다.
런던에서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터키의 무서운 신예도 황경선의 상대가 되지 못했습니다.
누르 타타르의 초반 기세는 매서웠지만, 반짝 공세에 그쳤습니다.
반면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황경선은 노련한 경기 운영을 앞세워 상대를 압도했습니다.
특히 효율적인 안면 공격으로 잇따라 고득점을 올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경기 중반 이후엔 화려한 스텝을 앞세워 점수 차를 더욱 벌리며, 완벽한 승리를 이끌어냈습니다.
우리 대표팀의 첫 번째 금메달이자, 한국 태권도 사상 첫 올림픽 2연패입니다.
특히 18살에 출전했던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동메달과 베이징 대회 금메달에 이어 3회 연속 메달 획득에도 성공했습니다.
▶ 스탠딩 : 정규해 / 기자 (영국 런던)
- "효자종목 태권도가 금메달 레이스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대회 막판까지 이어지는 태권도 대표팀의 열전은 한국 선수단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전망입니다. 런던에서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 [spol@mk.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