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이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했습니다.
까까머리가 된 박태환의 모습, 이상주 기자가 담았습니다.
【 기자 】
훈련소 입소를 위해 머리를 짧게 자른 박태환.
팬들과 취재진 앞에서 쑥스러워하며 연방 머리를 만집니다.
수영을 시작한 이후 강도 높은 훈련을 이겨낸 박태환이지만 군대라는 새로운 세계에 대해서 걱정과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박태환 / 수영 국가대표
- "긴장이 많이 됩니다. 떨리고 전지훈련과는 다른 분위기기 때문에…. 강인한 정신력이라든가 훈련하면서 다짐할 생각입니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올라 병역혜택을 받은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34개월 동안 예술·체육 분야 공익근무로 군 복무를 대신합니다.
향후 진로와 후원사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박태환 / 수영 국가대표
- "(2014년 아시안게임이)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지만 딱 결정한 것이 없고…."
부모님과 팬들의 배웅을 받은 박태환은 다음 달 1일 수료식 후 선수생활 지속 여부에 대한 계획을 밝힙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