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HP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배상문(27·캘러웨이)은 매니지먼트사인 WSG를 통해 더욱 구체적인 소감을 밝혔습니다.
배상문은 "이번 우승은 노력한 만큼의 결과라 생각한다"며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고 나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미국 무대 정복을 위해 새로 손을 잡은 릭 스미스 스윙 코치, 캐디 맷 미니스터와 시간이 갈수록 톱니바퀴가 잘 돌아가는 느낌이라던 배상문은 "지난해 말부터 멘털 트레이닝 교수와 마인드 컨트롤을 숱하게 반복하면서 심적인 안정을 찾았다"고 강심장이 된 비결을 소개했습니다.
그는 이날 4라운드 9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조금 흔들렸으나 이런 상황을 대비해 꾸준히 마인드 컨트롤을 한 덕분에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승 인터뷰 때 밝힌 '스스로 터득한(Self-taught) 스윙'이 큰 화제가 되자 이에 대한 설명도 곁들였습니다.
배상문은 "내 스윙은 어느 정도 기본 틀은 잡혔으나 PGA 투어에서 뛰는 프로의 스윙은 아니었다"며 "새로 만난 스윙 코치 덕분에 페이
그는 "최경주(43·SK텔레콤), 양용은(41·KB금융그룹) 등 PGA 투어에서 우승한 훌륭한 선배 덕분에 지금의 모습으로 성장했다"며 "이른 새벽에 일어나 한국에서 응원해 준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