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7경기 연속 ‘무승’이다. 승리가 절박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송승준이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송승준은 24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3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대결에 선발로 등판한다.
개막전 이후 들쑥날쑥한 투구를 선보이며 패전의 멍에를 쓰기 일쑤였다. 더욱이 밸런스를 바로잡고 투구가 안정될 때쯤이면, 타선의 지원사격 불발과 골반 근육통 등의 여러 악재가 겹쳐 승수를 쌓지 못했다.
송승준 조차도 “지난해에는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둔 이후 너무 부진했고, 경기도 잘 풀리지 않았다. 올해는 괜찮길 바란다”고 전했다.
하지만 올해도 지난해와 똑같은 모양새다. 개막전부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 3월30일 한화와의 시즌 개막전에서는 3⅔이닝 만에 4실점하며 조기강판의 수모를 겪었다. 현재까지 9경기에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4.13에 머물고 있다.
특히 지난 4월4일 NC전에서 시즌 첫 승을 따낸 이후 7경기 연속 무승행진이다. 물론 타선의 지원사격 부재도 뼈아팠지만, 퀄리티스타트가 세 차례 밖에 없을 만큼 자신의 이름값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
김시진 롯데 감독은 “개인차가 크긴 하지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으로 인해 일찍 몸을 만들긴 했다. 경기를 치르면서 좋아질
다행히 이날 맞붙은 넥센을 상대로는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달 17일 넥센전에서 7이닝 1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다.
송승준이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넥센을 잡고 상승의 발판을 마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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