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한국시간으로 9일은 메이저리그 ‘연장의 날’이었다. 18회 이상의 연장 승부가 두 차례나 벌어졌다.
첫 번째 경기는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뉴욕 메츠의 대결. 호세 페르난데스와 맷 하비가 격돌한 이날 경기는 연장 2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마이애미가 2-1로 승리했다. 경기 시간만 무려 6시간 25분이 걸렸다.
케빈 슬로위가 13회 등판,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아데니 에체배리아는 20회초에서 결승 적시타를 때리며 연장 혈투에 종지부를 찍었다.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도 이에 맞먹는 혈전이 벌어졌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기는 연장 18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토론토가 4-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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