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된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가 살림 줄이기에 나섰다. 역대 최고 이적료를 주고 영입했던 크리스토퍼 삼바를 안지 마하치칼라에 되팔았다.
6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는 “QPR이 안지에 삼바를 1200만파운드(약 205억원)를 받고 팔았다”고 전했다.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안지를 떠나 QPR에 왔던 삼바는 런던 연고 팀과 4년 계약을 했지만, 6개월 만에 러시아로 ‘리턴’했다.
QPR은 영입 당시 팀 역대 최고 이적료인 1250만파운
주급 10만파운드(1억7000만원)로 파격 대우를 받았던 삼바는 리그 10경기에 출장했으나, QPR의 잔류를 돕지 못했다.
비싼 몸값만큼 공헌도가 떨어져 QPR 팬의 비판을 받은 데다, 자금줄이 줄어든 QPR 또한 긴축 정책으로 인해 삼바를 붙잡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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