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LG 트윈스가 세 번째로 40승 고지를 밟았다.
LG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이겼다.
이병규는 4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양준혁(삼성, 2318개), 장성호(롯데, 2033개), 전준호(넥센, 2018개)의 뒤를 이어 네 번째로 1900안타 고지를 밟았다
LG는 10회말 경기를 끝냈다. 선두 타자 윤요섭이 임창민, 오지환이 노성호에게 볼넷을 얻어냈다. LG는 번트 실패로 1사 1,2루가 됐지만 이진영의 끝내기 중전 안타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개인 통산 3번째 끝내기 안타.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두 팀 선발 투수는 호투를 했다. 찰리 쉬렉은 8이닝 6피안타 2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13개.
신정락은 8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101개. 올 시즌 개인 최다 탈삼진을 기록했다. 두 투수 모두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은 점이 돋보였다.
NC는 3회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김종호는 좌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친 후 빠른발을 이용해 3루까지 갔다. 박정준은 신정락의 초구를 공략해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뽑았다.
찰리에게 끌려가던 LG는 6회 동점을 만들었다. 박용택은 1사 후 2루타를 쳐내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어 정의윤의 2루수 땅볼 때 3루까지 도달했다.
이병규(9번)는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를 타격해 3루수
NC는 9회 1사 후 이호준이 중앙 펜스를 직접 때리는 3루타를 쳐냈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시즌 28번째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NC는 10화초 2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대타 권희동이 봉중근에게 삼진 아웃 당하며 점수를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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