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이번 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얻는 추신수가 지금은 시즌에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LA다저스와의 원정 경기를 위해 다저 스타디움을 찾은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 기자회견실에서 한국 취재진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자연스럽게 FA에 관련된 질문이 나왔다. 추신수는 이번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획득한다. 4할대 출루율과 2할 후반대 타율을 유지하고 있는 그는 ‘FA 대박’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경기 전 신시내티 추신수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한희재 특파원 |
최근 수준급 1번 타자에 목이 말랐던 신시내티는 추신수 영입을 통해 그 갈증을 해소했다. 그는 “팀이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나를 데려왔다. 그 목표를 이루고 싶다. FA문제는 그 다음에 얘기해도 늦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인트루이스는 투타가 모두 강하다. 피츠버그는 타선은 약하지만, 투수진은 강하다. 특히 불펜은 세인트루이스보다 더 강한 거 같다”며 경쟁 팀에 대해 언급한 그는 “주전 선
그는 이어서 “워낙 경쟁이 치열해서 선수들끼리 100승을 하고도 못 나갈 수도 있지 않냐고 농담처럼 얘기한다. 그러나 지금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기기 위해 집중하는 것이다. 우리 경기만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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