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이제부터가 진검 승부다.'
2013 SK 핸드볼코리아리그가 부산과 안동을 돌아 서울로 그 장소를 옮겨 7월 27일부터 8월 10일까지 리그를 이어간다. 특히 이번 서울에서 펼쳐질 일정 중에는 상위권 팀간의 맞대결이 다수 잡혀 있어 순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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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체육회의 주득점원 류은희. 사진=MK스포츠 DB |
웰컴론과 두산은 7월 31일 맞대결 일정이 잡혀 있다. 양 팀간의 맞대결에서는 2승 1패로 웰컴론이 앞서고 있지만 정의경이 합류한 지난 대결에서는 두산이 25:21로 승리를 거뒀다.
웰컴론이 승리를 거둔다면 정규리그 1위에 더욱 바짝 다가서는 반면, 두산이 승리를 거둘 경우 양 팀간의 승차가 경기 결과 여하에 따라 1점 차까지 좁혀질 수 있다.
선두 경쟁 못지 않게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막 티켓이 걸려 있는 3위 싸움도 관심을 끈다. 2라운드까지는 인천도시공사가 승점에서 크게 앞서나갔으나 3라운드 1무 3패로 주춤하는 사이 충남체육회가 1승 2무로 승점 4점을 보태며 어느덧 두 팀간의 승점 차는 1점까지 좁혀졌다.
충남이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여서 충남이 3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두산과의 일전에서 두산을 잡을 경우 3, 4위 순위는 바뀌게 된다. 양 팀간의 맞대결은 7월 30일에 잡혀 있다.
여자부에서는 인천체육회의 선두 유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인천은 10승 1무 1패 승점 21점으로 선두를 질주 중이지만 만만치 않은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우선 7월 28일 서울시청과 맞대결이 펼쳐진다. 1라운드에서는 인천이 류은희의 버저비터로 21:20 한 점 차의 승리를 거뒀다. 승패와는 상관없이 늘 치열한 접전을 펴는 양 팀이기 때문에 인천으로서는 껄끄러운 상대가 아닐 수 없다.
인천은 7월 31일에는 천적 컬러풀 대구와 맞붙는다. 전통적으로 대구는 인천과 천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승점 6점으로 7위에 쳐져 있는 이번 시즌에도 1라운드에서 한 점 차의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더군다나 인천만 만나면 더욱 힘을 내는 정유라가 팀에 복귀해 전력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대구이기 때문에 승패 예측이 더욱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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