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넥센 히어로즈 좌완 강윤구(23)가 16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 시즌 7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19경기(선발 16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4.49와 6승3패를 기록 중이다.
넥센은 16일 사직 롯데전 선발 투수로 강윤구를 예고했다. 사진=MK스포츠 DB |
강윤구의 2선발 등판은 약이 됐다. 선발 투수의 2군행도 피할 수 없었던 강윤구는 퓨처스리그 6월 20일 NC전에서 김병현에 이어 출전해 4이닝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단련시켰다.
지난 7월 7일 목동 LG 트윈스전에서 강윤구가 선발이 아닌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강윤구는 6⅔이닝 1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후 긴 휴식기를 가진 강윤구는 7월 16일 SK 와이번스전에서도 ‘1+1 선발’로서 마운드에 올라 4⅓이닝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선발 뒤 구원 등판은 강윤구에게 해독작용 역할을 했다. 7월 30일 목동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1회에 6실점했다. 6이닝 11피안타(1홈런) 4볼넷 5탈삼진 9실점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강윤구는 지난 4일 광주 KIA 타이거즈에서 구원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반면, 롯데는 좌완 쉐인 유먼(34)를 선발로 예고했다. 올 시즌 22경기 평균자책점 3.36 11 3패를 기록 중인 유먼은 넥센전 2경기에 등판해 10⅓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6.10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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