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NC 다이노스에는 잠재력이 큰 젊은 투수들이 많다. 이재학(23), 노성호(24), 이성민(23)은 선발 투수로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창단 후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NC는 프로야구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 일으키고 있다. 2일 현재 승률 45승59패4무, 승률 4할3푼3리를 기록 중이다. 막내지만 선발진은 최고다. 선발 평균자책점이 3.70으로 9개 구단 중 가장 낮다. 젊은 투수들의 겁 없는 투구가 NC의 힘이다.
이재학은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22경기에 출전해 8승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38을 마크 중이다. 완봉승도 한 차례 있었다.
빠른 볼을 던지지는 않지만 명품으로 불리게 된 체인지업과 제구력을 바탕으로 상대 타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이재학은 9이닝당 8.39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전체 4위에 올라있다. 최근에는 위기관리 능력까지 보여주며 에이스급 투수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8월31일 선발 데뷔전에서 승리 투수가 된 이성민의 성장도 주목된다. 이성민은 31일 KIA전에서 6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했다. 2013 신인선수 지명회의에서 우선 지명된 이성민은 불펜뿐만 아니라 선발로도 통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성민은 시즌 초에 비해 많이 향상됐다. 최일언 투수 코치는 “이성민은 시즌 초에 비해 직구 힘이 많이 좋아졌다. 들쭉날쭉했던 제구력도 보완됐다”고 설명했다.
2012 신인선수 지명회의에서 우선 지명된 좌완 파이어볼러 노성호 최근 안정감 있는 투구를 하고 있다. 최근 치른 세 번의 선발 등판에서 2승을 따냈다.
가장 큰 숙제였던 제구력을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 잡았다. 선발 투수가 상대에게 1~2점은 줄 수 있다는 편한 마음가짐이 점수를 덜 주게 된 원동력이다.
노성호와 함께 2012 신인선수 지명회의에서 우선 지명된 이민호 역시 잠재적인 선발 투수 후보다. 올 시즌 팀에 꼭 필요했던 마무리투수를 맡다가 최근 불펜에서 많은 투구 경험을 쌓고 있는 이민호는 활용폭이 넓은 투수다.
굵은 땀방울이 만들어낸 결실이다. 혹독한 훈련을 이겨낸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NC의 젊은 투수들은 지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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