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넥센 히어로즈 손승락(31)이 40세이브 달성에 1세이브만을 남겨 놓고 있다.
손승락은 올 시즌 48경기에 등판해 51⅓이닝을 소화하며 2승2패 39세이브(1위)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 중이다. 2010년 세이브 부문 1위(26개)를 차지했던 손승락은 지난달 18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최근 10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하며 개인 한 시즌 통산 최다 세이브를 달성했다. 기존 기록은 2012년에 세운 33세이브다.
프로야구에서 40세이브 고지를 밟은 투수는 단 3명. 1994년 정명원(당시 태평양. 현 두산 베어스 투수코치)과 2000년 진필중(당시 두산)이 있으며 2006(47S) 2007(40S) 2011(47S)년 오승환(삼성)이 있다.
손승락이 40세이브 달성을 앞두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넥센은 14일 문학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대결한다. 선발 투수로 예고한 밴 헤켄 올 시즌 9승10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 중이다. 지난 7일 두산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상대 타자들을 단단히 틀어막았다.
타자들의 도움도 필요하다. 득점권 타율 3위(0.286)이 초반 흐름을 이어간다면 손승락이 마지막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손승락의 40세이브는 구단 창단 이후 최초로 가을야구를 바라보는 넥센으로서 의미가 크다. 선발
넥센은 올 시즌 7회까지 앞선 43경기에서 단 1패만을 기록했다. 마무리 투수 손승락이 있었기에 가능한 기록이다. 역전패가 적었기 때문에 넥센은 올 시즌 상위권에 오를 수 있었다.
손승락의 세이브 수가 늘어날수록 넥센은 포스트시즌 진출에 가까이 다가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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