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2013 메이저리그의 대미를 장식할 월드시리즈의 대진이 확정됐다. 내셔널리그 챔피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보스턴 레드삭스다.
보스턴은 20일(한국시간)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5-2로 승리했다. 1-2로 뒤진 7회 셰인 빅토리노의 만루홈런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보스턴은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아메리칸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보스턴은 지난 19일 LA다저스를 꺾고 내셔널리그 우승을 차지한 세인트루이스와 24일부터 월드시리즈에 들어간다.
세인트루이스는 2011년 이후 2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이번 대결은 양 팀의 월드시리즈 네 번째 대결이다. 첫 번째 대결은 1946년 벌어졌다. 2승 3패로 몰렸던 세인트루이스가 홈에서 열린 6, 7차전을 모두 승리하면서 4승 3패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해리 브레친이 6, 7차전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1918년 우승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오른 보스턴은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두 번째 대결은 1967년 열렸다. 이번에도 세인트루이스가 4승 3패로 승리했다. 전설적인 감독으로 통하는 레드 쇤디엔스트가 이끈 세인트루이스는 5, 6차전을 내리 내주며 3승 3패로 몰렸지만, 7차전을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혼자 3승을 기록한 에이스 밥 깁슨이 MVP를 차지했다.
2004년 세인트루이스를 제물로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달성한 보스턴은 다시 한 번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두 팀의 이번 월드시리즈는 20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