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또 한 명의 쿠바 출신 야구선수가 아메리칸드림을 꿈꾸고 있다.
MLB 선수 이동 관련 소식을 전하는 ‘MLB 트레이드루머’는 7일(한국시간) 우완 투수 라이셀 이글레시아스(23)가 지난달 성공적으로 쿠바를 탈출, 현재 멕시코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이글레시아스는 두 차례의 탈출 시도 끝에 지난 10월 쿠바 탈출에 성공했다.
키 180cm, 몸무게 74kg의 건장한 체격을 갖춘 그는 올해 세리에 나시오날에서 53 2/3이닝을 던져 50탈삼진 20볼넷 평균자책점 1.68을 기록했다.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쿠바 대표팀으로 활약했던 그는 92~95마일의 패스트볼과 76~81마일의 브레이킹 볼을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스볼 아메리
쿠바 정부는 지난 9월 야구 선수들의 계속되는 망명을 막기 위한 일환으로 운동선수들의 해외 프로리그 입단을 허용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무대를 꿈꾸는 선수들의 이탈 행렬을 막지는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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