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단장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메이저리그 각 구단 단장들은 오는 12일(한국시간)부터 14일까지 3일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단장 회의를 갖는다.
매 시즌 월드시리즈가 끝난 뒤 약 일주일 뒤에 열리는 단장 회의는 다음 시즌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들을 논의한다. 규정 변경도 논의하는데 이번 회의에서는 홈플레이트 충돌 금지와 비디오판독 확대 시행 등이 도마에 오를 예정이다.
네드 콜레티 LA다저스 단장을 비롯한 메이저리그 각 구단 단장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사진= MK스포츠 DB |
FA뿐만 아니라 트레이드에 대한 논의들도 이 자리에서 속도를 낸다. ‘보스턴글러브’는 “특정 선수가 트레이드 되지 않을 것이라는 단장의 말은 절대로 믿지 말라”며 트레이드 거부 조항이 없는 이상 모든 선수가 단장 회의에서 트레이드 논의 대상으로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다른 이슈인 다나카 마사히로 영입전도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입이 유력한 가운데, 뉴욕 양키스, LA다저스 등 큰손들이 다나카를 노리고 있
물론 이 자리에서 트레이드나 FA 영입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이 자리는 1라운드에 불과하다. 각 구단 단장들은 다음 달 열리는 윈터미팅에서 다시 한 번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의중을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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